daily

르 풀 (Le Pul)

cavtus 2019. 12. 21. 20:59

덕수궁 돌담길 맛집 추천

정동에 위치한 샐러드, 샌드위치 맛집 르 풀(Le Pul)에 왔다. 세명이서 와서 내부에 앉을 자리가 없었다. 주로 두 명 혹은 다섯 명 자리만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원래 테라스 자리에 앉고 싶기도 해서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테라스에서는 걸어가는 사람들, 덕수궁의 아름다운 길거리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어 좋았다.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오픈 키친을 담을 수 있다는 것. 라따뚜이가 있을 것 같은 유럽 느낌의 오픈 키친이 눈을 사로잡았다.

 

우리는 샐러드 L(9,800)와 치킨 파니니(8,900) 그리고 아보카도 샌드위치(9,900)을 주문했다. 샐러드는 리코타 치즈와 갖가지 야채들의 조화가 굉장히 잘 어울렸다. 지금껏 먹었던 발사믹 소스 중 가장 맛있었고, 샐러드가 지금까지도 아른거린다. 빠른 시일 내에 먹고 집에 포장도 해오고 싶다.

치킨 파니니가 나는 가장 별로였고, 친구들은 가장 좋아했다. 개인적으로 그냥 그저 그런 맛(?). 사실 파니니를 돈 주고 잘 안 사먹어서 맛을 모를 수도 있다. 맛있는 파니니를 먹어본 경험이 없어서 비교 대상이 없다. 아보카도 샌드위치는 아보카도가 토마토와 어울려서 담백한 맛이었다. 건강한 맛. 사실 가격 대비 내용물은 가장 적었다. 결론적으로 다시 가면 샐러드 샐러드 샐러드를 먹겠어요. 혼자 세 개도 가능할 것 같다.

 

다 먹고 나와서 담은 덕수궁 돌담길 거리. 만연한 가을에 찍어서 색감이 너무 예쁘다. 이런 예쁜 풍경을 보며 먹었던 맛있었던 곳 르풀. 다시 가고싶다.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물 다섯에 대한 고찰  (0) 2021.01.08
john lennon  (0) 2021.01.01
[2020 카드 패키지 무료나눔] Au revoir 2020 Bonjour 2021  (0) 2020.12.22
내가 좋아하는 펭수  (1) 2019.12.23
GQ KOREA, 이벤트 당첨되다  (0) 2019.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