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트위터가 트윗을 올렸습니다. '2020년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이라는 질문이었죠. 유튜브는 'Unscribe', 윈도우는 'DELETE', 서브웨이는 'long', 마이크로소프트는 '404', 어도비는 'Ctrl+Z'라는 답변을 달았어요. 재치 있는 답변에 웃다가, 가만 생각해 보니 슬프더라고요. 올해는 정말 모두가 구독을 취소하고 싶고, 삭제하고 싶고, 길었고, 오류가 난듯했으며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었으니까요. 그래도 2020년, 돌아보면 슬픈 일도 많았지만 기쁜 일도 있었어요. 그래서 조금 더 행복하게 기억해보고자 친구와 함께 연말 카드를 만들었어요! 저희만의 '하찮은' 스타일로 만들었어요. 2020년을 돌아보는 카드 7개와 2021년을 맞이하는 카드 3개로 구성돼있습니다.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