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라는 인생, 인생이라는 케이크 앤티크(2008), 민규동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은 바둑판에 인생이 있다고 말한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야구야말로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말한다. 나는 라디오를 좋아하는 작가니까 라디오야말로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말한다.’ 남효민 작가의 한 구절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인생 대부분을 보낸 것. 그것이 인생의 축소판이 되는 것이야말로 오랫동안 좋아했다는 증거 아닐까? 앤티크에게는 그것이 ‘디저트’다. 디저트 중에서도 가토 오 오페라.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초콜릿, 진한 향기의 커피 맛, 그리고 아몬드 가루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내는 조화로움이 한 편의 오페라와도 같다고 할까요? 아니, 희로애락이 뒤섞여 있는 우리의 인생 같다고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