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문학 작품 같은 제목과 어울리듯 영화 자체도 굉장히 문학적이다. 18세기의 배경과 어울리는 문학적인 대사들, 그림들, 화풍, 인물들이 입은 옷까지 이 영화의 장면 장면 모두가 한 작품의 그림 같다. 뛰어난 명화를 촬영해서 이어 붙인 영화라는 느낌이 든다. 영화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마리안느라는 여성 화가가 엘로이즈네 집에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6일간 머무르게 된다. 엘로이즈는 수녀원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했는데, 언니의 죽음으로 결혼을 하게 되어 집에 돌아온 인물이다. 엘로이즈가 거부하여 초상화를 못 그리고 있었는데 마리안느는 엘로이즈 몰래 초상화를 그리게 되는 임무를 맡는다. 산책 친구라는 타이틀을 건 채로. 그렇게 마리안느는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매일 엘로이즈와 함께 산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