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3일 동안 본 영화들
새해가 시작하고 3일 동안 본 영화들. 첫 번째 영화는 밤쉘이었다.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트럼프와 설전을 벌인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 켈리(샤를리즈 테론)의 이야기였다. 그녀는 폭스 뉴스 회장인 로저 에일스를 상대로 소송을 낸 동료 앵커 그레천 칼슨(니콜 키드먼)의 말을 뒷받침한다. 언론이나 연예계 쪽엔 이미 만연해있는 성추문 사건, 와인슈타인과 비슷한 인물이 또 있다는 게 한숨만 나올 뿐이었다. 더러운 권력, 그리고 용기있게 목소리를 내는 여자들의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너무 재밌게 봤다.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가 특히 좋았는데, 전도연의 아우라를 느낄 수 있었다. 알고보니 일본 원작 소설이어서 줄거리가 탄탄했다. 다음엔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 전도연이 출발 비디오 여행 나와서 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