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 꿀팁
욕지도 모노레일 타기

욕지도를 한 눈에 담고 싶다면 욕지도 모노레일을 추천한다. 천왕산 대기봉에서 욕지도를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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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에 도착한 후 우리는 팜플렛을 얻으려 관광안내소에 들렸다. 안내소에 계신 아저씨께서 “욕지 모노레일도 챙겨가.”라고 하셨고 친구와 나는 트래킹을 하려고 가긴 하였으나 조금 피곤해서 ‘모노레일? 타자!’로 마음을 모았다. 천천히 욕지도를 구경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모노레일 가는 방법은 뚜벅이와 자동차, 관광버스가 있다. 개인 차가 있다면 타고 올라오면 될 것이고, 관광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관광버스는 정해진 시간이 있기 때문에 미리 시간을 검색해서 가시길. 나랑 내 친구는 <모노레일 500m>라는 표지판만 믿고 걸어 올라갔다.


올라가면서 본 풍경은 예뻤다. 하지만 정말 정직하게 말할 수 있다. 정말 정말 힘들었다. 사진으로는 오르막길이 잘 안 담겼지만, 정말... 높았다. 그리고 끝났나? 싶을 때 오르막길이 또 있고 또 있고 또 있었다. 걸어서 모노레일을 타러 가는 분들게 어차피 출렁다리 보러 걸어갈 것이라면 그냥 처음부터 출렁다리로 가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

정말 힘들게 도착한 모노레일 입구.

왕복 15,000원 편도 11,000원이다. 한 열차당 최대 8인 탑승 가능이며, 열차 배차 간격은 8분 가량 된다. 그리고 하루에 600명만 탑승 가능하다. 게다가 내가 갔던 날 2019.12.19가 운행한지 6일 되던 날이었다.

우리는 같이 여행오신 분들 4명과 같이 탑승했다.



모노레일 경사가 잘 보이지 않지만 정말.. 험난했다. 목이 뒤로 쏠리는 느낌의 모노레일이었다. 차라리 빨리 갔으면 덜 무서웠을까? 싶었는데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무서웠다. ㅠ ㅠ

이런 바위도 바로 옆에 있고 중간에 손 밖으로 빼지 말라고 안내 방송도 해준다.

도착하면 섬 조망도도 있어서 섬 이름도 알 수 있다.

그리고 모노레일 티켓을 끊으면 위에 매점과 욕지도에 있는 맛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2천원 쿠폰을 준다.

나랑 친구는 호빵 두 개와 식혜 한잔을 샀다. (호빵 하나는 친구가 가져감)

경사가 잘 보이진 않지만 최대한 담으려고 했던 사진. 이렇게 몸이 쏠린다.

열차가 일시정지할 경우 영상통화버튼을 클릭하거나 왼쪽에 있는 번호로 전화하라고 하신다.
같이 탔던 분들 중 한 분의 말씀이 인상 깊다. “제천 모노레일은 이것보다 훨씬 힘들어. 목이 아예 꺾여서 가.” 제천 모노레일은 절대 타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욕지도에서 트래킹을 어쩔 수 없이 겪게 되었던 나의 모노레일 후기. (출렁다리 갈 때 트래킹 또 했지만..)
결론은 생각보다 욕지도의 뷰를 즐길 수는 없었다. 왜냐면 (나같은 쫄보에게는) 손잡이 잡느라 핸드폰으로 담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담았고, 전망대에서 본 욕지도는 정말 그림 같았다. 사회과부도가 생각나기도 했다.. 추천은 추천이긴한데 무서운 거 못 타시는 분들에게는 비추!

욕지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오며 담은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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