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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여행 : 통영맛집 추천 Best3

cavtus 2019. 12. 22. 01:02

통영 맛집 추천

1. 미락식당

통영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서호시장 근처에 위치한 미락식당.

해물찜 소자를 시켜 친구와 둘이서 먹었다. 다음에 가면 해물뚝배기랑 생선구이 먹자고 해야지.

밑반찬. 일단 사라진 반찬은 버섯이다. 버섯볶음이 정말 맛있었고 멸치도 맛있었다.

소자였는데 사장님께서 더 주셨다고 했다. 오후 2시 정도라 가게에 손님이 우리뿐이어서 그랬나. 양념은 덜 맵게 해달라고 했는데 먹다보니 꽤나 매웠다. 콩나물이 많아서 먹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 조개살도 엄청 푸짐하고 발라낸 껍질만으로도 마련되어있는 통을 넘었다. 다음 번에도 미락식당에 갈 정도로 맛있었던 해물찜.

2. 원조시락국

원조시락국도 서호시장 근처에 위치해있다.

가게에 들어서고 인사를 한 뒤 앉아 외투를 벗고 가방을 내려 놨다. 그러자 주신 시락국과 밥. 굳이 주문하지 않아도 메뉴가 한 개라 직접 가져다주신 시장 스웩에 감동했다. (빈대떡 말고 시장에서 음식 처음 먹어본 사람..)

파김치랑 아주 잘 어울렸다. 김과 후추를 넣어 먹으라고 사장님께서 추천하셨다. 가격은 6천원.

3. 호동식당

우연치 않게 통영시장에서 먹었던 맛집들이 다 서호시장 근처에 위치해있다. 서호시장 사랑해요.

이곳은 복국으로 유명한 곳. 밑반찬에 병어도 있다. 내가 정말 좋아했던 건 맨 오른쪽에 있는 꼴뚜기젓..

나는 매운 복국을 시켰고 같이간 친구는 그냥 복국을 시켰다. 매운 복국은 14,000원, 그냥 복국은 12,000원.

일단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매운탕 중에 제일 맛있었다. 칼국수 말고 뚝배기로 코를 푼 적은 처음이다. 뚝배기에 얼굴 박고 먹었다.

공기밥을 친구와 나눠 먹으려고 하나 더 주문했다. 사장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반 공기씩 주신다며 반 공기 두개를 하나씩 나눠주셨다. 센스까지 만점이다.

호동식당은 정말 솔직하게 내가 돈 주고 먹은 한식 중에 제일 맛있었다 진짜. 우리 동네에 있었으면 정말 행복할텐데..하는 맛. 통영에 가면 무조건 가야하는 맛.

어쩌다보니 서호시장 맛집 best 3가 되었다. 서호시장 만큼 맛집 많은 시장도 못 봤다. 아, 그리고 서호시장은 새벽부터 여는 곳이라 대부분의 맛집이나 시장이 일찍 닫는다고 하셨다. 호동식당도 우리가 3시에 들어갔는데 마지막 손님이라고 하셨다. 유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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